상경 초반 무렵, 신촌에 대거 몰려 살고 있던 친구들 덕분에
서울 지리 중 가장 먼저 익혔던 곳이 '신촌'이었다.
그리고, 그 친구들과 각자의 생활에 바빠서
서로에게 뜸해지면서
발길도 뜸해진 곳도 '신촌'이다.
오늘, 오랜만에 그것도 주말을 앞둔 금요일 저녁
그곳에 갔었다.
내 마음이 예전과 달라서인지 그때보다 한층 흥겨움이 꺾인듯한
신.촌.풍.경
현대백화점 쇼윈도우에 비친 내 모습도
분명 예전과 달랐다.
쇼윈도우에 비추인 저편의 시간은 이미 많이 흘러
그때와 다르다..
이제 함께 떠들고 웃는 친구들이 없고, 나 혼자 섰다는 사실이..
문득 쓸쓸하게 다가왔다.
신촌 현대백화점, 그 앞에서
오갔던 수많은 추억들.
그 좋았던 시절들이 그리운 저녁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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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때 보다 외로움도 많아지셨나봐요.. ^ - ^;
컨디션이 안 좋으니, 생각만 많아지데요..^^